정치일반
‘대장동 의혹’에도…이재명 28.3%, 윤석열 28%, 홍준표 16.7%[KSOI]
뉴스종합| 2021-10-04 10:55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이재명 경기지사가 3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인천 순회합동연설회 및 2차 슈퍼위크 행사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대장동 특혜 개발(화천대유) 의혹’으로 집중 포화를 맞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오차범위 내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는 28.3%, 윤 전 총장은 2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사는 전주보다 1.7%포인트 하락하고, 윤 전 총장은 0.9% 상승한 결과다. 이 지사가 2주 연속 윤 전 총장을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에서 앞섰지만, 두 후보 간 격차는 지난주 2.9%포인트에서 0.3%포인트로 줄었다.

이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16.7%,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11.9% 순이었다. 홍 의원은 전주보다 0.1%포인트 올랐으며, 이 전 대표는 0.6%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일 서울 강남구 최인아책방에서 열린 국민캠프 청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

범진보권 대선후보 적합도는 이재명 31.9%, 이낙연 22.2%, 박용진 7.1% 순이었다. 부동층(적합 후보 없음 17.5% + 잘 모름 3.0%)은 20.5%였다. 지난달 26일 김두관 의원이 경선에서 중도 사퇴한 이후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이재명(1.1%p↓), 이낙연(0.3%p↓) 후보는 소폭 하락한 반면, 박용진 후보는 2.8%p 상승했다.

오는 10일 민주당 전국 순회경선의 마지막 경선이 열리는 서울에서는 이재명 28.4%(0.3%p↑), 이낙연 25.7%(2.1%p↑)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층만 놓고 보면 이재명 60.4%(0.4%p↓), 이낙연 28.8%(1.6%p↑)로 조사됐다.

범보수권 대선후보 적합도는 홍준표 29.8%, 윤석열 29.6%, 유승민 11.2% 순이었다. 홍 의원과 윤 전 총장 사이 격차는 0.2%포인트로 오차범위 내 경합을 벌였다. 국민의힘 지지층만 놓고 보면 윤석열 52.0%(5.6%p↓), 홍준표 34.3%(4.9%p↑)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4%, 민주당 29.8%였다. 지난주 대비 국민의힘은 1.0%포인트 상승하고 민주당은 1.5%포인트 하락해,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주 5.1%포인트에서 7.6%포인트로 벌어졌다. 이어 국민의당 7.2%, 열린민주당 6.2%, 정의당 4.1% 순이었다. 무당층(지지 정당 없음 11.5% + 잘 모름 1.4%)은 12.9%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uni@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