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국힘, 이재명 겨냥 '대장동 특검' 관철 '靑 도보투쟁' 추진
뉴스종합| 2021-10-04 11:23
진나달 2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화천대유자산관리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검찰 관계자들이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국민의힘은 4일 대장동 의혹과 관련, 특검 수사를 촉구하기 위한 '도보 투쟁'을 추진하고 있다.

당 지도부는 국회에서 청와대까지 도보로 이동하면서 대국민 선전전을 벌이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원내는 원내대로 싸우되 지도부 차원에서 여론전을 강화하려는 차원"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르면 내일부터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 특검법안 수용을 요구하는 도보 투쟁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최측근으로 지목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구속됨에 따라 특검법안 관철을 위한 투쟁 수위를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다만, 과거 드루킹 특검 요구 당시 감행했던 국회 앞 천막 단식 농성 방식 등은 아직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내 관계자는 통화에서 "강경 투쟁이 필요하지만 단식, 삭발은 아니다"라며 "국민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투쟁을 계속해서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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