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KG이니시스, 사상 최대 분기 실적 전망…목표가 3만3500원 ↑"
뉴스종합| 2021-10-05 10:35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하나금융투자는 5일 KG이니시스에 대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3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하나금융투자는 3분기의 매출액(연결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28.6% 급증한 2545억원, 영업이익은 3.5% 늘어난 277억원으로 높였다.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규 가맹점 유치 및 기존 가맹점 거래액 확대에 따라 3분기 거래액을 대형 가맹점 4조5000억원(+34.9%), 중소형 및 글로벌 가맹점 2조7000억원(+9.3%)으로 상향 추정한다"며 "자회사 영업 호조에 따라 KG에듀원 및 KG모빌리언스의 분기 대비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3분기 자회사 할리스에프앤비가 안정적인 흑자 기록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3분기 실적은 국내 거리 두기 4단계 연장 및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올해 4분기 여행, 항공, 티켓 등 온택트 가맹점 거래 회복으로 분기 대비 실적 확대는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9% 늘어난 1조원, 영업이익은 15.6% 증가한 1132억원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글로벌, 중소형 및 호스팅 등 고수익 가맹점 거래액 지속 성장과 함께 여행, 항공, 티켓 등 온택트 가맹점 거래액 증대에 따른 기저효과 확대,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이 주된 이유"라며 "특히, 올해 4분기 글로벌 가맹점 거래액은 10월 애플의 신규 모델 ‘아이폰13’ 출시로 53.5% 급증한 9500억원으로 성장하며 외형 및 수익성의 동반 성장을 이끌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올해 연간 거래액 추정치를 27조7000억조원(+16.7%)으로 상향 조정했고, 실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최근 동사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신규 글로벌 가맹점 유치에 대한 동사 의지를 확인했으며, 국내 백신 보급률 확대에 따른 온택트 가맹점 거래액 회복으로 분기별 기저 효과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KG이니시스의 올해 PER인 7.7배는 경쟁사인 NHN한국사이버결제의 PER(32.7배)와 비교하면 여전히 절대적 저평가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rene@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