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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2900선도 위태…연중 최저치 마감
뉴스종합| 2021-10-06 16:13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6일 코스피가 다시 크게 하락하며 2900선까지 위협받게 됐다. 코스닥은 3.46% 급락하면서 2월 24일(-3.23%) 이후 최대 급락폭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53.86포인트(1.82%) 급락한 2908.31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올해 최저였던 1월 4일(2944.45)보다 낮은 연중 최저점이다.

지수는 23.89포인트(0.81%) 오른 2986.06에 시작해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가 유입되며 2993.47까지 오르며 3000선 회복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후 매도세가 강해지며 하락 반전 후 낙폭을 키우며 2900대에서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70억원, 84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지지에 나섰으나 외국인이 2794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폭을 키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기아(-3.98%), 삼성바이오로직스(-2.59%), 삼성SDI(-2.06%)이 2% 이상 하락한 반면, 카카오(1.80%), NAVER(0.67%)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3.01포인트(3.46%) 내린 922.36포인트로 마감했다. 지수는 7.25포인트(0.76%) 오른 962.62포인트로 출발했지만 하락세를 거스르지 못했다.

기관이 1349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04억원, 538억원 순매도하면서 물량을 쏟아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엘앤에프(-8.96%), 에코프로비엠(-6.15%), 셀트리온제약(-5.09%)의 하락폭이 컸고, CJ ENM(5.47%)는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 종가보다 3.6원 오른 달러당 1192.3원에 마감하며 작년 8월 4일(종가 1194.1원) 이후 약 14개월 만에 1190원대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미국 주가지수 반등 등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한 채 출발했으나 오전 중 코스피가 반락하자 곧바로 상승 반전했다.

오후 들어 당국 개입 경계감으로 1190원 인근까지 내렸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하락분을 회복했다.

장 마감을 앞두고는 1192.9원까지 올랐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는 작년 8월 5일(1193.0원) 이후 가장 높았다.

코스피가 전날보다 53.86포인트(1.82%) 급락한 2908.31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3.6원 오른 달러당 1192.3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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