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학생 간 싸움이 총격으로 이어져…美 텍사스 고교서 4명 부상
뉴스종합| 2021-10-07 08:50
6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한 미국 텍사스주(州) 알링턴의 팀버뷰고교에 경찰이 출동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미국 텍사스주(州) 알링턴의 한 고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CNN 방송과 AP 통신 등에 따르면 알링턴 경찰은 이날 오전 댈러스에서 서쪽으로 약 30㎞ 떨어진 알링턴의 팀버뷰고교에서 총기 사건이 벌어져 학생 등 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1명은 경미한 상처를 입는 데 그쳤지만 다른 3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3명 가운데 상태가 위중한 남학생 1명은 수술을 마쳤고, 다른 성인 남성 1명은 양호한 상태로 수술을 받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나머지 1명도 곧 퇴원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15분께 학교 건물 2층에서 총격이 있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사태 초기에 총기 난사 사건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경찰 관계자는 한 학생이 교실에서 같은 반 학생과 싸우다가 무기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용의자 티머시 조지 심프킨스는 올해 18세로 이 학교 학생이며, 사건 뒤 차를 타고 달아났다가 몇 시간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그가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45구경 권총도 길거리에서 회수했다.

심프킨스는 치명적 무기를 사용한 3건의 가중폭력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다.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학교에는 봉쇄령이 내려졌고, 약 1700명의 학생들은 경찰이 현장수색을 마친 뒤 모두 무사히 학교 밖으로 빠져나갔다.

이에 앞서 휴스턴의 한 학교에서도 최근 총격 사건이 벌어져 교장이 다친 바 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