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청와대
文대통령, 대선후보 이재명 처음 만나 "축하" 덕담…다른 대화는 없어
뉴스종합| 2021-10-14 18:29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균형 발전 성과와 초광역협력 지원전략 보고'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대권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행사에서 만나 "축하한다"라는 덕담을 전했다. 세종시에서 열린 17개 시도지사가 '균형발전 성과와 초광역협력 지원전략 보고 행사'에서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세종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균형발전 정책의 성과를 점검하고, 지역이 주도하고 있는 초광역협력 추진 사례 및 범부처‘초광역협력 지원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지난해 10월열린 제2차 한국판 뉴딜 시도지사 연석회의 이후 처음으로 17개 시·도지사와 문 대통령을 비롯, 당정청 주요 인사가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당 대권후보가 된 이 후보도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 지사도 함께 참석했다. 지난 10일 경선 이후 나흘만이다. 문 대통령과 이 지사는 인사외에는 특별한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이 지사는 언론의 취재에도 응하지 않았다.

청와대는 이 지사 측이 면담을 요청해옮에 따라 일정을 조율중이다. 이르면 이번주안에 문 대통령과 이 지사의 만남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경선 후보였던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가 경선 직후 이의제기를 함에 따라 민주당이 내홍상황으로 치달았지만, 전날 오후 이 전 대표가 경선결과를 수용하면서 갈등은 일단락 된 상황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회의 모두에서, 각자의 자리에서 꿋꿋이 방역, 지역경제를 지키기 위한 노력해 온 자치단체의 그간의 노고와 성과에 감사를 표했다. 또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긴밀한 협력과 소통이 필요한 중앙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국회 관계자가 모두 함께 모여 논의의 장을 가지게 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재 초광역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4개 권역(부울경, 대구경북, 충청권, 광주전남)이 추진 사례를 발표했다. 이 지사는 발표를 하지 않았다.

cook@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