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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이 이재명 캠프 서초동 지부?’ 尹발언에…전용기 “뻔뻔함 극에 달해”
뉴스종합| 2021-10-15 13:48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무소속 곽상도 의원 아들의 화천대유 50억 퇴직금 논란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장동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을 비판한 데 대해 "윤 후보의 뻔뻔함이 극에 달한 것 같다"고 직격했다.

이재명 후보 경선 캠프 대변인을 맡았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의 '이대로 가면 검찰이 이재명 캠프 서초동 지부라는 말까지 듣게 생겼다'는 발언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후보의 몰염치, 부도덕, 이중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면서 "26년 검사 생활에 이런 수사 방식은 처음 본다던 윤석열 후보, 수사가 문제가 아니고 사상 최초로 징계를 받게 된 검찰총장이라는 불명예를 떠안은 윤 후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누가 봐도 측근 보호와 자기방어를 위해 검찰총장의 권력을 사사로이 쓴 것은 (윤 전 총장의) 명백한 위법행위"라며 "반성은커녕 최소한의 양심도 없는 윤 후보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중하길 바란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윤 후보에게 대선에 도전할 명분이 없다고 비판하며 "진실하지 못한 정치인에게는 마침표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장동 사업 비리의 주요 관련자이자 로비 의혹의 핵심인 김만배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26년 검사 생활에 이런 수사 방식은 처음 본다"며 "이대로 가면 검찰이 (이재)명 캠프 서초동 지부라는 말까지 듣게 생겼다"고 비판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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