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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3분기 실적 긍정적…백화점 점유율 확대·광주신세계 연결 편입 효과
뉴스종합| 2021-10-18 10:46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신세계가 백화점 사업부의 점유율 확대와 광주신세계 연결편입 효과로 3분기에 긍정적인 실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화투자증권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신세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6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세계 주가는 26만원선에서 거래 중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신세계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9.4% 증가한 1조4503억원, 영업이익은 365.1% 늘어난 1172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전제품 성장세 둔화에도 가정용품 및 생활소품 판매량 증가가 이어졌고 의류매출의 감소세가 제한됐으며 명품판매량이 고성장한 데다 면세점 매출액 성장에 따른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백화점의 영업이익률 개선 추세는 계속 이어질 저망이다. 판매량 가운데 명품 비중이 확대되고 있지만 고마진 제품군 회복세가 빠르고 이뤄지고 있고, 기존점 성장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경쟁사와 달리 차별화된 실적을 이뤄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광주신세계 연결편입 효과도 기대를 모은다. 지난달 신세계는 광주신세계 지분 약 52%를 추가로 인수한 바 있다. 취득 금액 2285억원 규모였다. 지난해 광주신세계 매출은 1475억원, 영업이익 483억원에 달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 812억원, 영업이익 147억원을 기록했다. 광주신세계는 지역에서 경쟁력이 높아 안정적인 실적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남 연구원은 "광주신세계는 보유한 현금성 자산이 1500원에 달하고 4분기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질 만큼 신세계의 백화점 사업부 기업가치를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parkid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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