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中 3분기 경제성장률 5%도 못미쳐
뉴스종합| 2021-10-18 11:44

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지난해 동기 대비 경제성장률이 4.9%를 기록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중국 경제성장률은 1분기에 기저효과에 힘입어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92년 이후 역대 최고인 18.3%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후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2분기에 7.9%로 낮아졌다가 3분기에는 4.9%까지 떨어졌다.

헝다(恒大·에버그란데) 사태로 인한 부동산 시장 위축, 원자재 가격 급등, 전력난 등 악재가 쌓여 중국의 경기 급랭 우려가 커진 가운데 시장에서는 중국의 3분기 성장률이 5%를 겨우 넘길 것이라고 관측했으나 이에 못 미쳤다. 이날 발표된 9월 산업생산은 작년 동기보다 3.1% 증가했다. 9월 소매 판매액은 4.4% 늘었다.

1분기 중국의 지난해 동기 대비 경제성장률은 기저 효과에 힘입어 18.3%까지 올랐지만 2분기에는 7.9%로 낮아졌다. 3분기와 4분기로 갈수록 분기 성장률이 급속히 낮아지는 추세를 나타냈다.

3분기 성장률은 시장 전망치를 밑돈다. 로이터 통신과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전망치는 각각 5.2%, 5.0%였다.

김수한 기자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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