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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코스피 200 지수 편입 빅이벤트 임박...기대 종목은
뉴스종합| 2021-10-19 11:48

11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한국(MSCI Korea Standard) 지수와 코스피 200 지수의 정기변경을 앞두고 신규 편출입 종목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수에 신규 편입되는 종목은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이 유입돼 주가가 힘을 받을 수 있고, 편출되는 종목은 자금이 유출돼 타격을 입을 수 있다. 특히 최근 대형 IPO(기업공개)가 잇따르며 지수편입 효과가 과거 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어 관련 종목을 앞서 매매해 초과수익률을 노리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란 조언이다.

MSCI 지수 정기변경(리뷰)은 1년에 네 차례 실시되는데 11월 변경은 반기 리뷰로 분기 리뷰 때 보다 많은 종목 교체가 이뤄진다. 10월 18일부터 29일까지 10거래일 중 임의로 지정된 거래일의 시가총액, 유동시가총액, 유동비율 등을 기준으로 편입·편출 종목이 선정되며 한국시간으로 11월 12일 정기변경 결과가 발표된다. 종목 교체는 11월 30일 장 마감 이후 지수에 반영된다.

증권가에선 엘앤에프, F&F 등의 MSCI 지수 편입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엘앤에프와 F&F, 일진머티리얼즈, 카카오게임즈의 편입 가능성을 ‘높음(High)’으로 판단했다.

크래프톤의 편입 가능성은 ‘중간(Mid)’으로 제시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크래프톤, 엘앤에프, F&F의 편입 가능성을 ‘High’, 카카오게임즈와 일진머티리얼즈의 편입 가능성을 ‘Mid’로 내다봤다.

반면 대우조선해양, 롯데쇼핑 등은 편출이 예상됐다. 유안타증권은 휠라홀딩스, 신세계, 대우조선해양, 씨젠, 제일기획, 더존비즈온, BGF리테일, 롯데쇼핑의 편출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대우조선해양, 롯데쇼핑, CJ대한통운, BGF리테일, CJ의 제외를 예상했다.

코스피 200 지수는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일평균 시가총액과 일평균 거래대금을 기준으로 11월 하순께 변경 종목을 발표하고, 12월 10일 종목 교체를 실시한다.

대신증권, NH투자증권, 유안타증권은 코스피 200 편입 예상 종목으로 메리츠금융지주, PI첨단소재, 에스엘, 명신산업을 공통으로 꼽았다.

9월 상장한 현대중공업과 11월 상장 예정인 카카오페이도 시총이 유가증권시장 보통주 상위 50위에 들 경우 대형주 특례 편입 가능성이 있다.

이에 반해 삼양식품, 일양약품, F&F홀딩스. LX홀딩스 등은 편출 가능성이 거론됐다.

지수 편입에 따른 수급 효과는 MSCI 지수가 종목당 1000억~2000억원대, 코스피 200이 종목당 수백억원대로 전망되고 있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수 리밸런싱 수요는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인덱스펀드 등 패시브 자금을 감안해 외국인 순매수 규모를 추정한 것”이라며 “편입, 편출에 따른 영향은 거래대금, 시총 대비 강도에 따라 종목별로 다르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김현경 기자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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