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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윤성빈 “베이징트랙 첫인상? 난이도는 무난하다”
엔터테인먼트| 2021-10-19 14:31
윤성빈이 19일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이 진행한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제공]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2018 평창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강원도청)은 2022 베이징올림픽 트랙을 처음 경험한 소감을 밝혔다. 난이도는 무난하지만 까다로운 구간이 일부 있다는 게 윤성빈의 첫인상이다.

‘아이언맨’ 윤성빈은 지난 7일부터 2022 베이징 올림픽 썰매 경기가 펼쳐질 중국 베이징 외곽의 옌칭 슬라이딩센터에서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국제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개최국 중국을 제외한 각국 썰매 선수들이 처음으로 올림픽 트랙을 경험하는 자리다. 중국 선수들은 이미 이곳에서 300번 넘게 연습 주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성빈은 19일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이 진행한 인터뷰에서 "사진으로 접했을 때 트랙이 전체적으로 엄청나게 크고 긴 느낌이었는데, 와서 보니까 사진에서 본 그대로인 것 같다"며 "난도는 그렇게 높지는 않고, 지금 잘 적응하고 있다. 전체적인 시설은 지금까지 지어진 썰매 트랙 중 최고인 것 같다"고 했다.

360도 원형으로 커브를 도는 '크라이슬 구간'은 당초 예상보다 어렵지 않았지만 의외로 어려운 구간도 있었다는 평가다.

윤성빈은 "크라이슬 구간이 의외로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면서 "트랙의 모든 것을 파악했다고 하기에는 어렵지만, 전반적으로 봤을 때 13번 커브를 나와 직진하는 구간이 상당히 까다로웠다"고 말했다.

윤성빈은 "아직 올림픽이 다가온다는 게 와닿지는 않고 있지만, 시간과 기회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최선을 다해서 효율적으로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국제훈련은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며, 25~26일에는 모의 대회가 펼쳐진다. 대표팀은 모의대회를 마치면 곧바로 유럽으로 건너가 8차례 월드컵 대회를 소화한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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