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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사과' 인스타 "재밌자고" 했던 권성동, 급사과…"뭔지 모르고"
뉴스종합| 2021-10-22 13:59
국민의힘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연합]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의 종합지원본부장을 맡은 권성동 의원은 "정확하게 오늘 아침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나온 저의 발언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의 인스타그램에 '개 사과' 사진에 대해 "약간 재미를 가미한 것"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급하게 사과한 것이다.

권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사안을 정확하게 모르고 추정해서 말씀드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의원은 "(개 사과가) 새벽에 벌어진 일이라 이른 아침 라디오 출연 전까지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더욱 사려 깊게 임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윤 후보 캠프 측은 반려견 이름을 딴 인스타그램인 '토리스타그램'에 윤 후보가 반려견 토리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실었다.

전날 윤 전 총장은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성 발언을 두고 "송구하다"며 사과했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의 인스타그램에 이 같은 사진이 연이어 게재되면서 '사과 요구를 조롱한 것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졌다.

윤 후보 캠프 측은 "실무자가 실수한 것"이라며 해당 게시물을 내린 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캠프 관계자들의 해명이 엇갈려 연일 이어지는 악재에 곤혹스러워하는 모습을 그대로 드러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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