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코엑스아티움, 공연계 강남시대 연다…대극장으로 재개관
라이프| 2021-10-23 12:22
코엑스아티움 [인터파크씨어터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서울 삼성동의 코엑스아티움(coexartium)이 전문 공연장으로 변신, 새로운 강남 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

인터파크씨어터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아티움(coexartium)의 운영권을 확보하고 앞으로 5년간 극장 운영을 맡게 되었다고 23일 밝혔다.

인터파크씨어터에 따르면 코엑스아티움은 공간과 기술적인 개보수를 거쳐 12월 10일 재개관한다. 개막작은 뮤지컬 ‘팬레터’다.

코엑스아티움은 최고의 입지와 문화시설을 자랑한다. 지하철 2호선 삼성역 5번 출구와 연결돼 접근성이 뛰어나고,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 코엑스점이 있어 편의시설의 장점도 두루 갖췄다. 인터파크씨어터는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기존 775석이었던 객석을 구조변경을 통해 1004석으로 대폭 늘렸고, 객석과 무대 사이의 간격을 최소화해 관객들은 공연을 더욱 가까이서 느낄 수 있게 했다.

또한 모바일 티켓 운영을 통해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은 현장에서 종이 티켓을 발권하는 절차 없이 본인의 휴대폰으로 모바일 티켓을 간편하게 발권할 수 있게 했다. 공연장에서의 방역이 강조되는 요즘 위드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한편 안전하고 스마트한 공연장으로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관객들이 머무르는 로비는 기존의 정형화된 공연장 로비 형태에서 벗어나 안락한 라운지 느낌으로 인테리어를 하고 로비 공간을 상시로 개방, 공연이 없는 시간에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도심속 힐링 공간으로 변신했다. 또한 공연을 진행하는 배우, 스태프들에게 편안하고 안정적인 제작 환경을 제공하고자 백스테이지 환경 개선에도 각별히 신경을 썼다.

가장 중요한 무대 시스템은 객석 내 통일감 있는 사운드를 구현해 음향 사각지대를 최소화했고, 1초 이내의 건축 음향 잔향 시간을 구현해 명료도를 확보했다. 또, 기존대비 더욱 신속한 무대 전환과 조명의 효율적인 환경 구현 및 연출이 가능해졌다.

코엑스아티움은 ‘팬레터’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6개의 작품 라인업이 이미 확정된 상태다.

김양선 인터파크씨어터 대표는 “코엑스아티움 운영권을 확보함으로써 인터파크씨어터가 객석 1000석 이상의 또 하나의 대극장을 운영하게 됐고, 전국 5곳의 공연장과 3곳의 복합문화공간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됐다”며 “관객에게는 쾌적한 관람 환경을 통해 일상을 벗어난 특별한 경험을, 제작사에게는 건강하고 안정된 제작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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