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 경선토론 후 방문 유력
호남민심 수습 차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가 23일 오전 울산시 남구 신정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다음달 초 광주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두환 옹호' 발언에 이어 '반려견 사과 SNS사진' 논란까지 발생하며 호남 민심이 요동치는 가운데 이를 수습하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다.
방문 일정은 내달 1∼4일 중이 유력하다. 이달 31일 마지막 경선토론을 마무리 짓고 가장 먼저 광주를 찾겠다는 것이다. 윤 전 총장으로서는 7월 제헌절과 지난 11일 5·18묘지 합동참배에 이은 세 번째 광주방문이다.
윤 전 총장은 광주에 찾아 5·18 민주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앞서 윤 전 총장은 19일 국민의힘 부산 해운대갑 당협사무실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호남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꽤 있다"며 전두환 씨를 옹호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이달 20일 대구에서 열린 TV토론에서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21일 "그 누구보다 전두환 정권에 고통을 당하신 분들께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으나, 이후 반려견에게 사과를 건네주는 사진이 SNS계정에 올라오면서 거센 비판에 직면한 상태다.
이에 윤 전 총장은 22일 저녁 TV토론에서 '반려견 사과' 사진 논란에 대해 "제 불찰이고, 국민께 사과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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