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인 ‘이재명 소시오패스’ 발언 적극 옹호
“이재명, 타인에게 심각한 위해 입힐 것”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24일 부인의 ‘이재명 소시오패스’ 발언 논란과 관련 검증 과정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자료사진. [연합] |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레이스에 뛰어든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24일 부인의 ‘이재명 소시오패스’ 발언 논란과 관련해 검증 과정의 일부분이라고 주장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대다수 국민 역시 공적 영역으로 바라봤기 때문에 그간 대선후보들의 정신분석 견해가 자유롭게 개진됐다”며 “대통령 후보의 정신 건강은 명백하게 공적인 영역”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후보 시절에도 정신과 의사와 심리학자들의 분석이 있었다면서 “그들은 모두 의사로서 직업윤리를 위반한 것이냐”면서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단언했다.
이어 “당시 아무도 제재하지 않았다”면서 “이렇게 전·현직 대통령도 같은 검증 과정을 겪었지만 프라이버시 타령은 이재명이 처음”이라고 주장했다.
원 전 지사는 특히 “저는 이 후보가 ‘타인에게 심각한 위해를 입힐 것이 분명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본다”면서 “대통령이 돼서도 합당치 않은 이유로 국민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면 국민 안전에 중대한 위협이 될 것”이라며 추가 공세를 펼치기도 했다.
그의 발언은 이 후보가 과거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했다는 의혹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원 전 지사의 부인인 신경정신과 전문의 강윤형 씨는 지난 20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이 후보에 대해 “소시오패스, 정식과적으로는 안티 소셜”이라는 취지로 언급한 바 있다.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