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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이재명, 도지사직 사퇴 “아쉽고 송구…‘공정한 세상’ 최선 다했다”
뉴스종합| 2021-10-25 11:02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으로 출근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도지사직에서 중도 사퇴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5일 도지사직을 사퇴하면서 “주어진 임기를 다하지 못하고, 도지사로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되어 대단히 아쉽고 송구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은 도민 여러분께 영광스러운 민선7기 경기도지사 임명장을 받은 지 1213일째 되는 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이 후보는 3년4개월여 동안 도지사로서 도정 업무를 수행해왔다. 이 후보는 도지사직 사퇴 이후 26일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27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면담하는 등 본선 행보를 가속할 전망이다.

이 후보는 “그동안 도지사의 1시간은 1380만 시간과 같다는 각오로 도민의 뜻을 받들었다”며 “부족한 점이 많은 저를 굳게 믿고 응원하고 격려해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지난 6월 기준, 경기도 공약이행율 98%를 달성했고 언급하면서 “민선7기 경기도는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을 표방하며 공정의 가치를 뿌리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공정은 우리가 공동체를 이뤄 살아가는 데에 있어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가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은 시대의 과제이자 제 소명이었다”며 “지난 3년 여간 누구나 동등한 기회를 누리고, 노력한 만큼 정당한 몫을 보장받는 경기도, 억울한 사람도 억울한 지역도 없는 경기도, 한반도 평화가 시작되는 경기도, 도민 누구나 최소한의 삶을 누릴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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