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한류콘텐츠 제작용 수상해양 복합촬영장 짓는다
라이프| 2021-10-26 09:16
수상해양복합촬영장 조감도 [문체부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국내 최대규모 촬영 스튜디오·공공 제작시설인 ‘스튜디오큐브’ 부지에 수상해양 복합촬영장을 짓는다.

26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수상해양 복합촬영장은 대전 유성구 소재 스튜디오큐브 부지 내에 예산 총 78억 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6731㎡, 건축 연면적 1609.66㎡(지상 2층) 규모로 약 12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2022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실내 중앙에 대형 수조(길이 30.4m×폭 20.9m×깊이 1.2m)를 설치해 영화 ‘명량’에서와 같은 해전 장면이나 인공강우, 파도 생성 등 수상‧해양 장면, 선박사고 등 특수촬영을 할 수 있는 수조형 촬영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 수상해양 복합촬영장까지 조성되면 스튜디오큐브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4개의 중대형 스튜디오와 4면에 크로마키 스크린이 설치된 특수효과 스튜디오, 세트 작업을 할 수 있는 미술센터와 함께 방송, 영화 등 영상콘텐츠 제작업계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문체부는 기대하고 있다.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스튜디오큐브에서 오는 29일 촬영장 건축 공사 착수 보고회를 연다.

문체부 황성운 미디어정책국장은 “2017년 9월, 국내 최대 영상 제작 기반 시설로 문을 연 ‘스튜디오큐브’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오징어 게임’과 ‘킹덤’을 비롯해 첫 방송을 시작한 ‘지리산’ 등 많은 한류 콘텐츠를 촬영한 곳이다. 수상해양 복합촬영장까지 조성되면 한류 콘텐츠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작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앞으로도 제작 기반 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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