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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집값, ‘변곡점’ 결론 못내...대통령, 시장영향 줄까 짧게 언급”
뉴스종합| 2021-10-26 11:23

청와대가 최근의 수도권 부동산가격 상승세 둔화 추이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했다. 다만, ‘변곡점’인지의 여부는 아직 결론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부동산 문제를 짧게 언급한 데 대해선 시장 영향을 우려한 때문이라고도 밝혔다. .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6일 오전 KBS라디오에 출연해 9월 둘째주부터 수도권 지역의 집값 가격의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이 문제를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굉장히 면밀하고 민감하게 보고 있는 시간”이라고 했다. 또 정부 당국은 변곡점이 온 것이냐에 대한 판단을 해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박 수석은 ‘변곡점이 오고 있다고 청와대는 판단을 하고 있냐’는 질문에 “아직 그렇게 결론을 내리지 못하기 때문에 문 대통령도 (부동산 문제에 대해) 짧게 말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국회에서 가진 시정연설에서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최고의 민생 문제이면서 개혁 과제”라고만 한마디 언급했다.

박 수석은 이와 관련해 “대통령이 부동산에 대해서 어떤 다른 말을 시정연설에 붙이면 민감한 시기에 또 다른 영향을 (시장에) 미칠 수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최고의 민생 과제, 개혁 과제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짧게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은 “문재인 정부에서 국민께 걱정도 끼쳤지만 장기 공급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왔다”며 “(국민들로부터) 비록 많이 혼이 났지만 문재인 정부에서 마련한 공급 기반으로 다음 정부에서는 이런 (부동산) 문제들이 잘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준비를 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박병국 기자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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