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김부겸 “노태우 전 대통령 장례, 국가장으로…예우 만전”
뉴스종합| 2021-10-27 11:22
김부겸 국무총리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을지 국무회의 겸 제46회 국무회의에서 지난 26일 사망한 노태우 전 대통령 추모 묵념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27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와 관련 "정부는 이번 장례를 국가장으로 해 국민들과 함께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 예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을지국무회의 및 국무회의에서 "고인께서는 제13대 대통령으로 재임하시면서 국가 발전에 많은 업적을 남기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국무위원들과 함께 노태우 전 대통령의 서거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는 장례절차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지시했다.

국가장법’에 따르면 국가장은 전·현직 대통령이거나 국가 또는 사회에 현저한 공훈을 남겨 국민의 추앙을 받는 사람이 사망했을 때 행안부 장관의 제청으로 국무회의의 심의를 마친 후 대통령이 결정한다. 장례위원회 위원장은 국무총리가 맡는다. 장례위원회 아래 집행위원회가 장례 절차를 총괄 진행하며 집행위원장은 행안부 장관이 맡게 된다.

또 김 총리는 “국지도발, 전시 등 국가적 위기상황에 대비하여 오늘부터 사흘간 민․관․군 합동의 을지태극연습을 실시한다”면서 “이번 을지태극연습은 우리 공동체가 수 십년 간 쌓아온 비상대비 역량을 실제로 점검해보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계기로 국가적 위기관리 역량을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총리는 “(올해) 4% 이상 성장률 달성하기 위해서는 4분기에 더욱 분발해야한다”면서 “ 공급망 차질, 국제유가 상승, 미중 경기 둔화 우려 등 불확실성 요인들이 산적한 상황이지만,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진행되는 만큼 완전한 경제회복을 목표로 연말까지 전 부처가 합심해 총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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