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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온 금리인상, 부랴부랴 국채 줄이는 기재부…안도걸 “필요시 긴급 바이백”
뉴스종합| 2021-10-28 16:58

안도걸 기획재정부 차관이 지난 27일 서울 목동종합사회복지관 일대에서 진행된 '행복공감봉사단 제3차 봉사활동'에 참석, 홍보대사인 김소연 씨와 어르신들에게 김치를 전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정부가 11월부터 국고채 단기물 발행물량을 축소하고 필요하면 긴급 바이백(매입) 등에도 나서기로 했다. 금리인상에 따른 국채시장 변동성 확대를 대비한 대응책이다.

기획재정부는 28일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안도걸 2차관 주재로 재정운용전략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

안 차관은 이날 "오늘 오후 발표될 11월 국고채 발행계획에서 최근 변동성이 과도한 단기물 등을 중심으로 발행물량을 과감하게 축소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국채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하면 긴급 바이백 적기 시행, 한국은행과의 정책 공조 등을 통해 국채시장 안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2.044%에 장을 마쳤다. 2018년 10월 16일의 연 2.048% 이후 3년여 만의 최고치였다.

9월 이후 인플레이션 우려, 대내외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 등으로 글로벌 금리상승에 동조화돼 국채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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