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전자.통신
연내 5G 2000만 시대...폰은 ‘빛’ 품질은 ‘그림자’ [헤럴드 뷰]
뉴스종합| 2021-10-29 11:24

“세계 최초 5G(세대) 서비스 공식 개시!”

2019년 4월 3일 밤 11시.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5G 통신 네트워크를 상용화 했다. 통신 강국 입지를 재확인한 동시 새로운 세상을 향해 첫발을 내디딘 순간이었다.

2년 반이 지난 현재 국내서 5G 가입자는 200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연내 2000만명을 돌파하면 국민 10명 중 약 4명이 5G를 쓰게 된다. 갤럭시Z 폴드3·갤럭시Z 플립3 등 삼성전자 신형 폴더블폰이 흥행에 성공하며 5G 가입자 확대의 기폭제가 됐다. ▶관련기사 6면

비대면 시대로 급격히 전환된 환경에서 5G는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콘텐츠의 기반이 됐고, 메타버스 세상을 여는 데 있어 핵심 기술로 뒷받침했다. 통신3사는 해외에 5G 기술을 잇따라 수출했다.

반면 5G 품질 문제는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대도시와 중소 도시의 격차가 대표적이다. 서울은 5G 사용 영역(커버리지)이 전체 면적의 약 80%지만 6대 광역시는 32.7%, 중소도시는 9.5%에 불과하다.

5G가입자 1명당 평균 트래픽은 26.331GB(기가바이트)인데 5G 요금제는 10GB 5만원대, 150GB 이상 7만원대에 책정돼 있다. 평균 사용자에 적합한 ‘요금제 현실화’에 대한 불만도 크다. 정태일 기자

killpas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