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호 경희대학교 교수 |
2021년 제26회 헤럴드경제의 보험 대상 시상식에 축하 말씀을 드리게 되어 영광입니다. 헤럴드경제의 보험대상은 한국보험산업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바쳤던 인고의 시간을 독려하는 의미로 보험회사에 수여되는 역사와 정통성에 빛나는 권위 있는 상입니다. 모름지기 수상자는 기쁨과 함께 상의 무게와 함께 질적 성장을 위한 배가의 노력을 경주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 세월동안 한국 경제와 보험 산업은 IMF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더구나 환경이 보호되지 않고는 경제 성장도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 기후위기 그리고 이로 인한 코로나 위기까지 온갖 위기에서도 각고의 노력으로 파고를 잘 헤쳐 왔습니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이러한 위기들 속에서 우리의 보험 산업은 불의의 사고를 당한 국민들의 파수꾼으로서 상실한 경제력을 복원하는 기능을 수행해왔으며 개인과 기업에게 경제안전망 더 나아가 사회 안전망을 제공함으로써 금융 산업의 핵심으로 성장해왔습니다.
향후에도 미래에 대한 인적·물적 투자와 준비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최근 10여년의 연구개발 끝에 우리의 기술로 누리호가 발사되었습니다. 성공 여부를 떠나 우주시대라는 불확실한 미래로의 도전이라는 점이 강조되어야 합니다. 보험환경 또한 불확실한 세계경제전망과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위험 출현 등으로 도전과 혁신의 과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호시우행의 자세로 미래를 준비하는 창의적 경영, 고객만족경영이 확산되어야 할 것입니다.
제26회 헤럴드보험대상 심사위원들이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헤럴드스퀘어에서 심사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해환(왼쪽부터) 금융감독원 보험감독국장, 이재구 손해보험협회 본부장, 이준섭 보험개발원 부원장, 성주호 경희대 교수(심사위원장), 이동엽 금융위원회 보험과장, 조재린 보험연구원 부원장, 소순영 생명보험협회 본부장, 김형곤 헤럴드경제 이사. 박해묵 기자 |
헤럴드경제의 보험대상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친환경경영과 고객만족경영이 탁월한 보험회사를 격려해 보험산업이 미래산업의 주역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어왔습니다. 올해는 처음으로 ESG대상을 신설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책임경영을 강조했습니다. 그 영광은 한화생명이 보험산업을 대표해 수상하게 됐습니다.
올해의 헤럴드경제 보험 대상 심사를 위하여 보험 각 분야의 최고전문가이신 7분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일차적으로 심사위원들은 개별적으로 서면평가를 진행한 후 전체 심사위원이 모여 각자의 서면평가 내용을 공유하는 토론의 장을 거쳐서 최종 심사결과를 도출했습니다. 선정 결과는 7개 분야별 대상과 종합대상입니다. 먼저, 분야별 대상으로 위에서 언급한 ESG대상을 비롯하여 상품개발대상 2개 회사, 고객만족대상 1개 회사, 디지털혁신대상 3개 회사, 시장혁신대상 2개 회사, 사회공헌대상 1개 회사 그리고 올해의설계사대상으로 한 분이 선정됐습니다.
이 모든 분야별 장점을 포괄적으로 평가한 종합대상은 미래에셋생명이 금융위원장상을 그리고 메리츠화재가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하게 됐습니다. 심심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보험은 위기에서 피어나는 희망의 꽃이라고 합니다.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산업현장과 국민생활 안전망을 한층 더 촘촘히 제공하고 금융소비자와 소통하는 보험회사로 더욱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수상의 영광을 함께하지 못한 보험회사들과 묵묵히 헌신하여 주신 보험인들에게도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해에는 함께하는 영광이 있기를 바랍니다.
kwat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