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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몇 센치미터에 취소된 황희찬 5호골…울버햄튼 2-1로 에버튼에 승리
엔터테인먼트| 2021-11-02 07:57
이때까지는 좋았다. 황희찬이 전반 15분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그러나 VAR 판독이후 오프사이드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황희찬(25)이 날카로운 문전 마무리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으나 아쉽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무산됐다. 그러나 울버햄튼은 에버턴을 꺾고 승리를 챙겼다.

울버햄튼은 2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경기장에서 열린 에버턴전에서 킬먼과 히메네스의 득점포를 앞세워 2-1로 이겼다.

울버햄튼 이적후 4골을 뽑아내며 맹활약중인 황희찬은 이날도 선발로 나섰다. 5경기 연속 선발출전.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황희찬은 왕성한 스태미너와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수비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홈에서 승점 3을 챙기며 5경기 무패(4승 1무) 행진을 달린 울버햄튼(승점 16) 11위에서 7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황희찬은 전반 15분 리그 5호 골을 기록할 뻔했다.

히메네스가 공을 몰고 페널티 지역으로 돌파한 뒤 수비진 사이로 문전에 있던 황희찬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황희찬은 왼발슛이 빗맞은 뒤 다시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VAR 판독결과 수비진보다 조금 앞에 나와서 볼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득점이 취소됐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전반 28분 아이트누리의 코너킥을 수비수 킬먼이 머리로 정확히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트렸다. 4분 뒤에는 에버턴 고드프리의 백패스를 가로챈 히메네스가 골키퍼의 머리 위를 넘기는 칩샷으로 추가 골을 기록했다.

에버턴은 후반 21분 고드프리의 중거리 슛이 울버햄튼 수비진에 막히자 이워비가 세컨드 볼을 잡아 득점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승부는 뒤집히지 않았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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