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도면 출마병"
김철근 국민의힘 당대표 정무실장. [연합] |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김철근 국민의힘 당대표 정무실장이 3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겨냥해 "이 정도면 거의 출마병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김 실장은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안 대표의 '진심캠프' 대변인 역할을 해 눈길을 끈다.
김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또 출마... 안철수 왜 이럴까. 유튜브 출연을 많이 해서 코인을 노리는 유튜버가 된 것인가"고 말했다.
그는 "현실을 전혀 인정하지 않는 본인만의 생각을 마구 쏟아내는 사람으로 변해버렸다"며 "참으로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참으로 안타깝다"며 "서울시장 선거 2번, 대통령 선거 3번째...이 정도면 거의 출마병 수준"이라며 "총선은 제외하고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들을 보면 어찌해야 할지 알 텐데"고 지적했다.
김 실장은 "뭐라 조언을 할 수가 없는 지경까지 갔다"며 "이 글을 쓸까 말까 많은 고민이 있었다. 너무 나간 거 같아 한마디 한다"고도 했다.
앞서 김 실장은 지난해 2월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에 합류했다. 당시 그는 "뼈를 깎는 고민 끝에 문재인 정권과 여당의 폭정을 막기 위해 통합당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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