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英 글래스고 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기자간담회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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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메탄은 폐기물, 축산분뇨, 음식물쓰레기 등에서 주로 발생한다. 이들을 일괄 자원화하면 액화천연가스(LNG)와 원유 수입량을 줄일 수 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가 2020년 대비 메탄 배출을 최소 30% 줄이는 글로벌 메탄 서약에 가입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글로벌 메탄 서약 가입을 계기로 축산분뇨, 음식물쓰레기 분뇨 유기성 폐자원 처리에서 말리는 방식 대신 메탄을 활용한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설명이다. 앞서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메탄 배출 목표를 2018년(2800만t) 대비 30% 줄인 1970만t으로 설정했다. 부문별 목표는 농축수산 250만t, 폐기물 400만t, 에너지 180만t이다.
한 장관은 총회기간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와의 협력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안에서 해외 감축분이 4.6% 포함된 것과 관련한 국제 협의 차원이다. 한 장관은 “해외 감축 실적을 활용할 때 자국과의 협력을 요청한 나라가 많았다”면서 “GGGI는 국제기구로서 그동안 쌓은 데이터를 확보해 개도국이 말하는 화석연료에 의존하지 않는 녹색성장 구현에 투명한 협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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