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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예선 신화’ 김성현, 내년 PGA 2부투어 진출
엔터테인먼트| 2021-11-09 10:56
김성현 [KPGA 제공]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서 최초로 먼데이(월요예선) 우승 신화를 쓴 김성현(23)이 미국 무대에 진출한다.

국가대표 출신 김성현은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사바나의 더 랜딩스 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 투어(2부) 퀄리파잉 토너먼트 최종전 4라운드서 2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언더파 281타를 기록, 공동 39위에 올랐다.

이로써 김성현은 상위 40위에게 주어지는 내년 시즌 콘페리 투어 8개 대회 출전권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콘페리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최종전 우승자에게는 내년 2부투어 풀시드를, 2~10위 선수는 12개 대회 출전권을 받는다. 이번 대회 우승은 14언더파를 기록한 잭 피셔(미국)다.

3라운드까지 공동 49위로 밀려 상위 40위 가능성이 멀어졌던 김성현은 최종일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며 순위를 10계단 끌어올려 미국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김성현은 지난 시즌 KPGA 선수권대회서 코리안투어 최초로 월요예선을 거쳐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신화를 작성해 주목받았다. 이어 지난 7월엔 일본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한일 양국 선수권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지난 10월 PGA 투어 더 CJ컵에서는 임성재(9위) 이경훈(25위)에 이어 한국 선수 중 세번째로 높은 32위를 기록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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