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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사모님 건강’ 질문에 “지금은 괜찮아”
뉴스종합| 2021-11-10 10:27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오른쪽)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한국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글로벌인재포럼2021 행사 VIP 간담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9일 하루 부인 병간호로 일정을 전면 취소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부인 건강에 대해 ‘지금은 괜찮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의 수행실장 한준호 민주당 의원은 10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모님은 괜찮으시냐’는 자신의 질문에 대해 이 후보가 “영화에서만 봤지 사람이 그렇게 혼절하는 모습을 옆에서 처음 봤습니다. 너무 놀라 정신이 없더군요. 다행히 지금은 괜찮아보입니다”라고 답했다고 썼다.

한 의원은 이날 오전 이 후보가 첫마디로 “첫 눈 오네요”라고 말했다고도 썼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언론사 행사에 참석했다.

이 후보는 부인 김혜경씨가 지난 9일 새벽 1시께 낙상 사고로 병원에 입원하자 9일 예정됐었던 가상자산 관련 청년 간담회, 청년 소방관 간담회, 전국여성대회 등 다수 일정을 취소하고 김씨 간병에 매진했다.

김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응급실로 이송됐고 열상 부위 봉합수술도 함께 받았다. 이 후보는 사고 당시부터 김씨와 응급실, 병원 등에 동행했고 김씨가 퇴원한 후에도 자택으로 귀가해 곁을 지켰다.

이 후보는 “대선 후보이기 전에 한 사람의 남편이고 싶다”며 “오늘만큼은 죄송함을 무릅쓰고 아내 곁에 있고 싶다”고 사과의 뜻을 밝힌 바 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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