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洪, 플랫폼 ‘청년의꿈’서 실시간 답변
“잠들기 전 한 걸음이라도 더 가겠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80세에 대통령을 한다. 홍 의원도 선거를 또 할 수 있다'는 말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합니다"라고 했다.
오는 2027년 3월로 잡힌 21대 대선에 출마해달라는 의견에는 "잠들기 전까지 한 걸음이라도 더 갑니다"라고 답변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주도로 만들어진 플랫폼 '청년의꿈'에 있는 코너 '청문홍답(靑問洪答)'에서 이같이 밝혔다. 취지는 '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한다'다. 그는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부터 직접 답변을 달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홍 의원이 답을 한 질문은 모두 77개다.
홍 의원은 자신이 2등을 한 국민의힘 대선 경선 결과 발표 이후 부인인 이순삼 여사가 무슨 말을 했느냐는 물음에는 "이게 내 팔자인갑다(팔자인 것 같다). 수고했어요"라고 했다. '다음 대선 출마를 지지한다'는 글에 대해선 "1996년 처음 정치판에 왔을 때 모래시계 검사라는 닉네임으로 국민 앞에 참신하게 등장했는데 그동안 구태에 휩쓸리다보니 오해도 많았고 비난도 많이 받아 참 가슴이 아팠습니다"라며 "이번에 다행히 그 이미지를 씻을 수 있게 돼 참 고맙게 생각합니다. 잠들기 전까지 한 걸음이라도 더 간다는 생각으로 마지막까지 합니다"라고 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 |
'꼭 몸 관리를 해서 다음 대선을 부탁드린다'는 글에는 "운동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그는 처음 20·30세대의 지지를 받았을 때의 느낌을 놓고 "처음 정계에 입문할 때처럼 어리둥절했습니다"라고 했다.
제3지대 주자로 대선 도전장을 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선 "the good friend"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