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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美 유전자·세포 치료제 CDMO와 연내 투자계약"
뉴스종합| 2021-11-16 16:46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SK㈜는 미국 필라델피아의 유전자·세포 치료제 위탁생산·개발 전문기업인 CBM과 연내 투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CBM과 독점으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프랑스 유전자·세포 치료제 위탁생산·개발 기업인 이포스케시(Yposkesi)를 인수한 SK㈜는 약 8개월 만에 추가로 투자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CBM 투자로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전자·세포 치료제는 난치병으로 알려진 암, 유전병 등을 치료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혁신 치료제로, 월등한 치료 효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CBM은 유전자·세포 치료제 생산을 위한 전임상 단계부터 상업제품 치료제에 이르는 모든 단계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SK㈜의 투자와 함께 순차적인 증설로 2025년까지 단일 설비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70만 평방피트(약 2만평) 이상의 설비를 구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4년간 2000여명의 직원도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앞서 프랑스 이포스케시 인수로 바이오 CMO 시장에 진출한 SK㈜는 CBM 투자를 통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주요 의약품 시장에서 합성 신약과 바이오 혁신 신약을 모두 생산하는 글로벌 선도 CMO로 도약한다는 목표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섰다.

이동훈 SK㈜ 바이오 투자센터장은 “CBM 투자를 통해 2025년까지 미국과 유럽, 아시아 주요 거점 별로 합성·바이오 의약품 사업의 밸류체인을 완성한다는 CMO 파이낸셜 스토리의 핵심축을 확보하게 됐다”며 “바이오 CMO 집중 육성을 통해 글로벌 1위 유전자·세포 치료제 CMO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이언 오닐(Brian O’Neill) CBM 창업자 및 이사회 의장은 “SK㈜와의 파트너십은 유전자·세포 치료제 비용을 모든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낮춰 인류에게 핵심이 될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믿는다”며 “양사의 파트너십은 수 천개의 새로운 치료법이 허가받고 상용화되는 것을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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