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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 최종전 앞두고 ‘PGA최종전 챔프’ 캔틀레이 스윙코치 영입
엔터테인먼트| 2021-11-17 10:02
넬리 코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주니어 시절부터 8년간 동고동락한 스윙코치를 교체했다고 발표했다. 새 스윙코치는 지난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챔피언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의 코치 제이미 멀리건이다.

코다는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근 스윙코치를 바꿨다고 밝혔다. 코다는 이 대회서 시즌 5승과 함께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상금왕 등에 도전한다. 현재 올해의 선수와 상금 부문 모두 코다가 고진영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코다는 “몇주전부터 제이미 멀리건 스윙코치와 함께 하고 있다. 15세때부터 스윙코치를 해준 데이비드 웰런은 그린주변 쇼트게임만 맡기로 했다”며 “새 코치를 계속 물색해 왔는데, 멀리건의 긍정적인 태도가 마음에 들었다. 지금은 시즌 중이기 때문에 큰 변화는 주지 않고 웨지샷 부분의 몇 가지, 그리고 지금의 스윙을 유지하는 정도만 봐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 코치 멀리건은 2020-2021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500만달러 보너스 상금과 PGA 투어 ‘올해의 선수’를 거머쥔 캔틀레이의 스윙코치다.

캔틀레이가 8세 때부터 20년간 호흡을 맞춘 멀리건은 기술적인 부분 뿐 아니라 멘털코치 역할까지 하며 캔틀레이의 인생 스승으로 함께 하고 있다. 넬리 코다의 언니이자 캔틀레이의 절친인 제시카 코다가 소개해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우승상금 150만달러가 걸린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PGA 투어 최종전 챔피언의 스윙코치로 손바꿈했다는 게 의미심장하다.

코다는 “고향인 플로리다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정말 굉장할 것같다. 지난해까지 고향에서 우승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 가족들에게 좋은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이다”고 우승 욕심을 내비친 뒤 “그러나 좋은 경기력만이 우승컵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갈길이 아직 멀다”고 했다.

한편 코다는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을 다투는 세계랭킹 2위 고진영과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첫날 같은조에서 경기한다. 이들은 한국시간으로 18일 밤 11시 15분에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함께 1라운드를 출발한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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