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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모든 국공립병원을 보훈 대상자 위탁병원으로"
뉴스종합| 2021-11-17 14:1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 16일 서울 서대문구 청년문화공간 신촌파랑고래에서 열린 청소년·청년 기후활동가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7일 "서울대병원 등 모든 국공립병원을 보훈대상자를 위한 위탁병원으로 지정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오늘은 순국선열의 날이다. 특별한 희생과 헌신에 존중과 예우가 따르도록 하는 것이 보훈의 기본 정신"이라며 "애국지사나 국가유공상이자 등 보훈 대상자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고 의료접근성을 높이는 것도 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보훈병원은 서울, 부산 등 6곳에 불과해 의료접근성이 매우 취약하다"며 "그 외 지역에 거주하는 보훈대상자를 위해 475개 병의원을 위탁병원으로 지정하고 있으나 그 중 국공립병원은 29곳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170여곳의 국공립병원이 위탁병원으로 지정되지 않아 보훈대상자들이 이용에 불편해 하고 있다"면서 "서울대병원 등 모든 국공립병원을 위탁병원으로 의무화해 보훈대상자의 의료접근성과 의료비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집 근처에 국공립의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이 있음에도 위탁병원이 아니기 때문에 입원진료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일제 총칼에도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영령과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희생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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