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대위 출범하면 2030·전라도 직접 소통 강화”
“권성동 사무총장 선임, 후보와 소통 원활 취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운데)와 김기현 원내대표 등 최고위원들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최근 우리당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과 상당한 격차를 유지하면서 당 전반에 들뜬 분위기가 감지된다”며 겸손한 자세를 강조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럴 때일수록 낮은 자세로 정권교체 행보에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리 후보의 경쟁력이 매우 높게 유지되고 있지만, 일부 여론조사를 보면 조정 국면에 접어든 추세도 보인다”며 “후보 경쟁력이 아니라 기술적인 조정이기 때문에 다들 동요 없이 정권교체를 향해 정진하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다음 주 중반 출범할 선거대책위원회에 대해 “선대위가 출범하면 우리당의 신(新) 지지층인 2030에 대한 적극적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며 “우리 후보에게 높은 지지를 보내주신 전라도 지역 국민께 새로운 방식의 직접 접촉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수가 새로워지고 지금까지 보수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낸 분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 확장성이고 승리의 지름길이라는 것을 믿는다”고 했다.
권성동 신임 사무총장 선임에 대해서는 “대선 과정에서 후보 측과의 소통을 원활히 하자는 취지로 오늘 4선의 권성동 의원을 후임 사무총장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한기호 전 사무총장의 노고에 대한 감사도 전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선 후보는 그 과정에서 제게 지금까지 당에서 진행해 온 지방선거 관련 개혁 등 여러 당무를 연속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따라서 모든 사무처 당직자들은 공직시험, 비단주머니를 위시한 사무에 차질없도록 정진해달라”고 당부했다.
yun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