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6차선 도로에서 오도가도 못한 노인, 배달원이 내려 도왔다
뉴스종합| 2021-11-19 06:38
한문철TV 영상 갈무리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왕복 6차선 도로를 건너다 오도가도 못하게 된 노인을 돕는 배달원의 모습이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유모차에 폐지를 실어 나르던 할머니가 도로 한복판에 갇히자 안전하게 인도까지 모신 배달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도로는 왕복 6차선에 중앙에 버스 전용차로가 있어 한눈에 봐도 할머니가 위험한 상황이었다.

당시 할머니는 유모차에 가득 실은 폐지를 힘겹게 밀고 있었다. 길 건너편 고물상에 모아둔 폐지를 팔기 위해 도로를 가로지르려던 것으로 추정된다.

배달원은 할머니에게 돌아가라고 손짓을 했지만 오도가도 못하는 처지라는 것을 확인한 뒤 가던길을 멈추고 길 옆에 오토바이를 세웠다. 이후 할머니에게 달려간 배달원은 할머니를 안전하게 인도로 안내했다. 시내버스와 다른 승용차들은 이들이 다 건널 때까지 기다렸다.

제보자는 "할머니가 상당히 위험해 보이는 상황이었다"며 "저는 생각만 하고 있던 찰나, 라이더(배달원)가 할머니 옆에 멈추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직접 다가가서 행동으로 보여준 멋진 오토바이 운전자 칭찬해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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