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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결, 지옥의 시드전서 돌아왔다
엔터테인먼트| 2021-11-19 16:35
박결 [KLPGA 제공]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박결(25)이 ‘지옥의 시드전’에서 기사회생해 내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19세 손예빈은 시드전을 수석합격해 내년 시즌 최대 기대주로 정규투어에 데뷔한다.

박결은 19일 전남 무안군의 무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2022년 KLPGA 투어 시드순위전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27위에 랭크, 내년 시드를 확보했다. 시드전 27위는 출전 선수 120명 이상 대회에는 거의 출전 가능한 순위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박결은 그해 시드전 수석으로 2015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뒤 2018년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서 1승을 보유했다. 하지만 올해 상금 랭킹 69위(1억 181만원)에 그쳐 시드전으로 밀려났다.

시드전 수석은 손예빈이 차지했다. 손예빈은 4라운드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 동갑내기 유지나를 1타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시드전 수석은 내년 KLPGA 투어 거의 모든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국가대표 출신 손예빈은 지난해 프로 전향 후 올해 2부 드림투어에서 뛰었다.

이밖에 올해 상금랭킹 61위로 시드를 잃었던 박보겸(16위)과 유효주(7위), 최혜용(17위), 황정미(26위) 등 올해 정규투어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시드전을 통과해 내년 출전권을 다시 확보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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