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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태 하이런 14점 폭발…로잔 마스터즈 서전 블롬달 꺾어
엔터테인먼트| 2021-11-20 10:04
김준태가 특유의 눈썹을 치켜올린 표정으로 공격을 하고 있다. 뒤에 앉아 이를 지켜보는 이는 상대선수 토브욘 블롬달. [파이브앤식스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직전대회인 네덜란드 베겔 3쿠션 월드컵에서 3위에 올랐던 김준태(경북체육회, 세계랭킹 24위)가 로잔 빌리어드 마스터즈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당구황제’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4위)을 꺾고 1승을 챙겼다.

로잔 마스터즈는 12명의 초청받은 선수들이 4인 1개 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을 치른 뒤 각 조 1, 2위와 3위 그룹 상위 2명이 8강에 진출한다. 8강부터는 넉다운 토너머너트로 진행되며 전 경기 40점 경기에 후구는 없이 진행된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LBM에 초청받은 김준태는 12강 조별 예선 C조에 편성돼 토브욘 블롬달, 타스테미르 타이푼(터키, 9위),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 105위)와 함께 대결을 펼치게 됐다.

대회 첫 날 김준태는 블롬달과 경기를 가졌다. 전반을 7-20(12이닝)으로 뒤지며 마친 김준태는 14이닝 6득점을 기록하며 13-21로 따라붙었고 21-27로 뒤져 있던 22이닝 하이런 14점을 터트리며 35-27로 역전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김준태가 28이닝 40-32로 토브욘 블롬달을 꺾고 1승을 거뒀다.

한편 이번 대회 유일한 여자 선수인 테레사 클롬펜하어는 타스데미르 타이푼과의 경기에서 테레사 클롬펜하우어가 하이런 12점을 뽑아내며 선전했으나 38-40(30이닝)으로 아쉽게 패했다.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는 11이닝 하이런 12점을 기록해 23-16으로 타스데미르 타이푼을 앞서며 전반을 마쳤으나 후반 공타가 늘어나며 역전패하고 말았다.

이밖에 세미 세이기너(터키, 10위), 에디 멕스(벨기에, 5위)가 각각 A, B조에서 2승을 거두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대회 이틀째인 20일에는 오후 6시부터 경기가 시작되며 유튜브 파이브앤식스 채널과 큐니 앱을 통해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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