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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월드컵 이어 로잔 마스터즈도 정복...연속우승
엔터테인먼트| 2021-11-22 06:29
우승 트로피를 든 채 활짝 웃는 산체스. 뒤로 역시 웃고 있는 준우승자 타스데미르. [파이브앤식스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21일 스위스 로잔에서 3쿠션 4대 천왕 중 한 명인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세계랭킹 3위)가 지난 베겔 월드컵 우승에 이어 2021 로잔 빌리어드 마스터즈도 우승하며 국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로잔 빌리어드 마스터즈는 이번이 8번째 대회로 주최 측이 초청한 12명의 선수가 4인 1개 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을 치른 뒤, 각 조 상위 1, 2위와 3위 그룹 중 상위 2명이 8강에 진출했다. 8강은 조별 예선 성적을 바탕으로 넉다운 토너먼트로 진행됐으며 4강에서 제레미 뷰리(프랑스, 14위)를 꺾은 다니엘 산체스와 세미 세이기너(터키, 9위)를 제친 타스데미르 타이푼(터키, 8위)가 결승에서 만났다.

결승에서 산체스는 7이닝까지 타스데미르에 8-12로 뒤지고 있었으나, 9이닝부터 5, 2, 5점을 득점하며 11이닝 20-18로 역전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산체스의 기세는 그치지 않았다. 12이닝 하이런 12점을 터뜨리며 32-20으로 크게 앞서나갔고 13이닝 다시 3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산체스는 17이닝 남은 1득점을 성공시키며 40점 고지에 올라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산체스는 베겔 3쿠션 월드컵 우승에 이어 로잔 빌리어드 마스터즈까지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 대회 두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고 로잔 빌리어드 마스터즈 대회에서는 2016년 우승이후 5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공동 3위는 세이기너와 뷰리가 차지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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