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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교통사고 후 스윙 모습 첫공개 “나아지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2021-11-22 10:37
[타이거 우즈 SNS]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지난 2월 교통사고 이후 처음으로 스윙 영상을 공개했다.

우즈는 22일 집 근처인 미국 플로리다주의 메달리스트 골프 클럽에서 샷 연습을 하는 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우즈는 ‘나아지고 있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우즈의 게시물에는 1만여명이 응원 댓글을 달며 오랜만에 보는 그의 샷에 환호했다. 저스틴 토마스와 리키 파울러 등 PGA 투어 동료들도 응원 메시지를 올렸다. 케빈 나는 83이라는 숫자에 해시태그를 달아 투어 82승에서 멈춘 우즈의 다음 우승을 고대했다. 일부 골프팬들은 ‘2022 마스터스’를 댓글에 달며 내년 마스터스 복귀를 기원하기도 했다. 우즈가 마지막으로 출전한 대회는 지난해 11월 마스터스였다.

우즈는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직접 운전하던 차가 전복되면서 오른쪽 다리를 심하게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재활과 치료를 병행하면서 간간이 자신의 상태를 알리는 사진을 SNS에 올렸다. 4월 오른쪽 다리에 두꺼운 보호대를 차고 목발을 짚은 사진을 처음 올렸고 10월 공개된 사진에는 목발 없이 아들이 출전한 주니어 대회장에 서 있는 모습이었다.

지난 주엔 목발없이 걸어가는 영상이 미국 매체를 통해 처음 노출되기도 했다. 오른쪽 다리가 여전히 불편한 듯한 걸음걸이였지만 목발없이 생활하는 모습에 필드 복귀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미국 골프채널은 "우즈가 스윙한 곳에 패인 자국이 많은 것으로 봐서 영상에 나온 스윙 외에도 여러 차례 스윙 연습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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