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윤석열 44.1% vs 이재명 37.0%…격차 좁혀졌다”[리얼미터]
뉴스종합| 2021-11-24 09:0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조사 결과가 24일 발표됐다. 다만 윤 후보는 소폭 하락한 반면 이 후보는 소폭 상승하면서 두 후보의 격차는 좁혀지는 흐름을 이어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18세 이상 1011명을 대상으로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어느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직전 조사인 2주전보다 0.3%포인트 하락한 44.1%을 기록했다. 이 후보는 2.4%포인트 상승한 37.0%로 나왔다. 두 후보간 격차는 9.8%에서 7.1%로 줄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4.0%, 심상정 정의당 후보 3.8%,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1.1%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 윤 후보는 20대(42.0%), 30대(35.1%), 60대 이상(56.8%)에서 우위를 보였다. 이 후보는 40대(53.9%), 50대(47.3%)에서 윤 후보보다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윤 후보는 대구/경북 53.1%, 대전/충청/세종52.1%, 부산/울산/경남 51.9%, 서울 47.3%, 강원 46.9%, 인천/경기 41.4%, 광주/전남/전북 19.1%, 제주 16.8%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광주/전남/전북 64.9%, 강원 43.6%, 인천/경기 37.7%, 서울 33.2%, 부산/울산/경남 32.4%, 대전/세종/충청 31.4%, 대구/경북 26.9%, 제주 22.9%였다.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윤 후보가 48.9%로 이 후보(39.3%)에 앞섰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주만에 13%포인트에서 9.6%포인트로 줄었다.

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처

내년 대선 성격에 대해선 54.3%는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로, 38.4%는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으로 봤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2.1% 하락한 37.8%로, 더불어민주당이 3.7%포인트 상승한 33.3%였다. 양당 격차는 4.5%포인트로 2주만에 6.0%포인트 줄었다. 이어 국민의당 9.4%, 열린민주당 5.4%, 정의당 3.5% 등 순이다.

한편 이 후보의 국토보유세 신설안 등 부동산정책에 대해선 55.0%가 ‘적절하지 않다’, 36.4%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윤 후보의 종합부동산세 개편안 등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53.3%가 ‘적절하다’, 39.4%가 ‘적절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mkkang@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