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김병민 “이재명식 독재의 시작…민주당, 당명서 ‘민주’ 빼야”
뉴스종합| 2021-11-30 11:32
김병민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은 30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후보의 기본소득 공약을 비판한 교수에 대해 당원자격정지 8개월 징계 처분을 내린 것을 놓고 “이재명을 반대하면 처벌한다는 독재 정치와 폭압적 정당의 모습이 이 후보가 꿈꾸는 ‘이재명의 민주당’ 본모습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병민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제 민주당에서는 ‘명비어천가’를 부르는 일만 허용된다는 엄포가 떨어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건전한 내부 비판은 물론, 다른 목소리도 포용하며 국민의 뜻을 받드는 것이 민주정당이 지향해야 할 자세”라며 “이미 금태섭 전 의원의 징계 사태에서 민주당의 반민주 정치가 무엇인지 톡톡히 보여줬지만, 무엇 하나 반성하거나 고치려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이재명의 민주당’은 과거 ‘민주당의 이재명’과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라며 “후보를 비판하는 입을 틀어막고 나아가 반대의견을 제시한 당원을 중징계하는 정당을 꿈꾼다면, 그가 이끄는 국정은 어떤 모습일지 더 말해 무엇하겠나”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은 당 강령에서 다양성과 포용성을 실현할 수 있는 정치제도를 지향하겠다고 밝히고 있다”며 “당 강령의 기본조차 실천하지 못하는 ‘이재명의 민주당’은 차라리 ‘민주’라는 단어를 빼는 것이 솔직하지 않겠는가”라고 꼬집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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