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천 삼성디스플레이 글로벌 인프라 총괄 전무(왼쪽), 정륜 UL 코리아 대표가 1일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아산1캠퍼스에서 열린 매립 제로 인증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글로벌 안전 인증 전문기업 UL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Zero Wast to Landfill) 인증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충남 아산1캠퍼스에서 인증 수여식이 열렸으며 이번 인증으로 올해는 국내 사업장 4곳(기흥·천안·아산1·아산2)이 모두 플래티넘 등급을 받았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기업의 자원 순환 노력을 평가하는 국제 표준이다. 인증기관인 UL은 각 사업장 자원 순환율(폐기물 재활용 비율)을 평가해 실버(90∼94%), 골드(95∼99%), 플래티넘(100%) 등급을 부여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국내 사업장에서 재활용한 자원은 19만여톤에 이른다. 자원 순환율을 높이고자 산업용 폐기물의 분리·선별을 강화하고 있으며 생활폐기물을 분리배출하도록 스마트 수거함을 설치했다. 매일 수십톤씩 배출되는 폐 에천트에서는 은을 추출해 부가수익도 창출하고 있다.

최송천 삼성디스플레이 글로벌 인프라총괄 전무는 "이번 성과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생활 폐기물 분리 배출에 동참하고, 생산 전 과정에서 폐기물 재활용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시스템으로 구축한 결과"라며 "자원 재활용 문화를 기업 문화로 정착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