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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품연, 수소건설기계 발전 포럼…친환경 기계 상용화 가속
뉴스종합| 2021-12-01 12:05

[헤럴드경제 유재훈 기자]건설기계부품연구원(원장 김민희)이 오는 2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제3회 수소건설기계 발전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김성복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 단장의 한국수소경제 현황 및 정책 방향이라는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현대건설기계 황종현 상무의 수소건설기계/산업차량 개발 및 상용화 현안, 한국가스안전공사 이정운 수석연구원의 수소법 이동형 연료전지 상세기준 개발 현황, 현대로템 박동춘 부장의 수소에너지의 활용과 수소공급 확대 방안 등 총 4개의 주제 발표가 이뤄진다. 이후 수소 및 건설기계 전문가 간 토론도 이어질 예정이다.

지난 2019년 3월 60여개 기업과 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수소건설기계 발전포럼 창립총회 회의 모습. [건설기계부품연구원 제공]

김민희 건품연 원장은 포럼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수소 건설기계가 포함되면서 건설기계도 2030년 수소건설기계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며 포럼 개최의 배경을 설명했다.

산업계 전반에 탄소중립 시대가 가속화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확산하면서 건설기계업계 역시 전기와 수소 등을 동력으로 하는 친환경 건설기계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 글로벌 이산화탄소(CO2)규제의 본격화와 최근 국내 요소수 품귀 사태 등으로 건설 현장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기존 디젤 연료 중심의 구동 장비의 지속가능성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각 완성차 업체에서는 산업용 친환경 건설기계 상용화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정부는 탄소중립을 비롯한 수소경제활성화를 위한 많은 정책을 추진하였으며 특히 건설기계분야는 지게차, 굴착기를 비롯한 다양한 기기의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건설기계관리법에 수소건설기계가 신설되는 등 제반 법규와 시스템 준비도 순항 중이다.

이번 포럼을 주관한 건품연 김희수 그린융합에너지연구실장은 “세번째 맞는 포럼을 통해 전문가와 관계자들과 함께 수소건설기계 개발동향 및 상용화 진행 단계를 공유하고 발전정책과 육성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소건설기계 발전포럼은 수소건설기계의 기술개발과 상용화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국내외 산업동향과 연구개발 등을 산·학·연이 공유하고 수소건설기계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9년 3월 출범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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