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머스크 “‘미친 기술력’ 테슬라 사이버트럭, 대각선 주행도 가능”
뉴스종합| 2021-12-04 09:00
[테슬라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미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위터를 통한 질의응답 형식으로 자사의 첫 픽업트럭 모델인 ‘사이버트럭’에 대한 세부 사항에 대해 공개했다.

머스크는 3일(현지시간) 출시 초기 어떤 버전의 사이버트럭을 구매할 수 있을지를 추측하는 트윗 글에 직접 “초기 생산 버전은 쿼드(4)모터 모델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머스크는 4개의 모터가 전륜·후륜에 모두 동력을 전달하기 때문에 독립적인 조향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탱크와 비슷하게 회전하진 않을 것”이라며 “앞·뒷바퀴의 독립적 조향 덕분에 사이버트럭은 게처럼 옆으로 움직이거나 대각선으로도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스크 CEO는 사이버트럭을 가리켜 “미친듯한 기술적 향연(insane technology bandwagon)”이라며 치켜세우기도 했다.

머스크는 싱글(1)모터나 듀얼(2)모터 등 다른 버전의 사이버트럭 제품을 예약한 고객들이 쿼드모터 모델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렇다(Yes)”라고도 답했다.

지난 2019년 공개된 사이버트럭은 독특한 디자인 뿐만 아니라 공개 행사 당시 머스크가 테슬라 수석 디자이너인 프란츠 폰 홀츠하우젠에게 유리창을 깨보라고해 논란을 일으켰다. 폰 홀츠하우젠이 던진 쇠공은 머스크의 장담과 달리 사이버트럭의 유리창을 깼다.

[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

머스크는 이후 1주일만에 사이버트럭 25만대가 사전구매 됐으며 지난해 9월 주주 총회와 배터리데이 행사에서는 주문량이 너무 많아 대수 파악을 중단했다고 과시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로 현재 운행 중인 테슬라 차량에 적용할 최신 완전자율주행시스템(FSD) 베타 10.6이 곧 출시될 것이라는 점도 공개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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