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尹 직속 ‘새시대준비위’ 1차 인선발표…“선대위와 독립 조직”
뉴스종합| 2021-12-13 16:38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2일 오후 영등포구 여의도 새시대준비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현판 제막식을 하고 있다. [국회 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직속 기구이자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위원장을 맡은 새시대준비위원회는 13일 위원회 산하 7개 본부 중 5개 본부장 및 대변인, 비서실장 인선을 발표했다.

기획조정본부장은 최명길 전 국회의원, 미래선착본부장은 유병준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공약지원본부장은 왕윤종 동덕여대 국제경영학과 교수가 맡는다. 또, 대외협력본부장은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용호 의원이, 지역화합본부장은 김동철 전 국회의원이 담당한다.

새시대준비위원회 대변인은 윤기찬 변호사가, 비서실장은 임재훈 전 국회의원이 맡기로 했다.

진상배달본부와 깐부찾기본부의 본부장급 인선은 추후 발표할 계획이다.

윤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인선을 발표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새시대위원회는 김한길 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는 실무진이라고 생각한다”며 “(인선 과정에서) 업무 능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상징적인 분을 모셔오는 건 지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위원회에서) 자체검증을 하고 있지만 실무적 능력 위주의 인사로 봐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새시대위원회 산하 본부의 역할이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일부 기능과 중복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새시대위원회가) 선대위와 독립 조직은 맞는데 별도 조직은 아니다”며 “정권교체를 원하는데 당장은 국민의힘과 함께하기 어렵다고 느끼는 중도와 합리적 진보(를 지향하는) 분에게 소구할 수 있는 공약 개발에 치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서 명칭이나 개수가 (선대위와) 중첩되긴 하지만 추진하는 업무가 다르다”며 “만약 (위원회와 선대위 간 공약이) 겹치거나 모순되는 건 후보자 측에서 조정하는 절차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새시대준비위원회는 인재 영입 위주의 위원회는 아니다”며 “(민주당에 속했던 인사나 범여권 인사 중 새시대준비위원회에 참여하는 분이) 앞으로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라고 했다.

hwshin@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