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미국서도 첫 오미크론 사망…50대 백신 미접종자
뉴스종합| 2021-12-21 10:04
미국 메릴랜드주 가이더스버그에서 20일(현지시간) 드라이브 스루 방식 코로나19 선별검사를 받기 위해 차량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EPA]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환자가 처음으로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보건부는 이날 오미크론 변이와 연관된 사망자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첫 오미크론 사망 사례로 알려졌다.

텍사스주 해리스카운티 보건부는 “사망자는 50대 남성으로 백신을 맞지 않았으며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한주간 발생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의 73%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라고 20일 밝혔다. 그 전주와 비교해 오미크론 변이 감염 비율은 6배 가량 늘었다.

미국 전체 50개 주 가운데 45개 주와 수도 워싱턴,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보고됐다. 특히 뉴욕주에서 신규 확진자의 오미크론 감염 비율은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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