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영동·제주 등 오후부터 눈
‘화이트 크리스마스’ 맞을듯
오전엔 온화…낮부터는 찬 바람
낮 최고기온 1~13도…서울 2도
크리스마스를 나흘 앞둔 지난 21일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대한불교조계종 문수사 대웅전 앞마당에 크리스마스트리가 세워져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성탄절 전날이자 금요일인 24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경기·강원 등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린다. 특히 강원 영동, 제주도 산지 등에는 이날 밤부터 25일 새벽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오늘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오전부터 낮 사이 경기 북부에는 비나 눈이 오겠다"고 예보했다.
아침에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서 눈이 내리기 시작, 낮에 경기 동부와 강원도로 확대되겠다. 그 외 수도권과 충청 북부에도 눈 날림이 있겠고 제주도에는 오후부터 비나 눈이 내리겠다.
강원 영동은 오전 9시께부터, 제주도는 오후 3시께부터 비나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강원 영동은 오후 9시부터 25일 오전 사이 매우 많은 눈이 내리면서 쌓이는 곳도 있겠다.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는 오전 9~오후 3시 비 또는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에는 눈이 날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영서 1~5㎝, 경기 북부·동부 1~3㎝다. 경기 북부·동부를 제외한 수도권과 충청 북부에는 0.1㎝ 미만의 눈발이 날리겠다.
같은 기간 강원 영동, 제주도 산지, 울릉도·독도에는 5~20㎜ 비가 내리겠다. 그 밖의 지역엔 5㎜ 안팎의 비소식이 있겠다. 강원 영동, 제주도 산지, 울릉도·독도는 이날 오후부터 25일 오전까지 5~20㎝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출근길은 비교적 온화했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을 보면 ▷서울 2.5도 ▷인천 1.8도 ▷수원 1.5도 ▷춘천 영하 0.9도 ▷강릉 4.7도 ▷청주 0.6도 ▷대전 0.0도 ▷전주 1.9도 ▷광주 1.2도 ▷대구 영하 0.6도 ▷부산 5.1도 ▷울산 4.5도 ▷제주 8.4도였다.
그러나 낮부터 북서쪽에서 찬 바람이 남하하면서 기온이 크게 올라가지 못하겠다. 이날 낮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며 한파특보(일부 지역 한파경보)가 발표되는 곳이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1∼13도로 예보됐다. 서울의 최고기온은 전날(8.3도)에 비해 6도 이상 떨어진 2도로 예측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세종·충북·대구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대전·충남·광주·전북은 오전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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