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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신변보호 여성’ 가족 살해한 이석준 구속 연장
뉴스종합| 2021-12-28 11:02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의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이석준이 지난 17일 오전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박해묵 기자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신변보호 대상자였던 여성의 집에 찾아가 가족을 살해한 이석준(25)의 구속 기간이 연장됐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보복살인 등 혐의를 받은 이석준의 구속 기간을 내년 1월 5일까지로 연장했다.

형사소송법상 검찰 수사 단계에서 피의자의 구속 기간은 10일이다. 검찰이 법원의 허가를 받으면 한 차례(최장 10일) 연장 가능하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상 보강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연장 이유를 설명했다.

이석준은 지난 10일 한때 교제했던 여성 A씨의 집으로 찾아가 흉기를 휘둘러 어머니를 살해하고 남동생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돼 17일 검찰에 송치됐다. 당시 A씨는 외출 중이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석준은 미리 범행 도구을 준비하는 등 범죄를 계획했던 정황이 확인됐다. 검찰은 이석준에게 50만원을 받고 A씨 거주지를 알려준(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흥신소 운영자도 수사 중이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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