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영유아 전용 IPTV 서비스 ‘올레 tv 키즈랜드’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KT 제공]

KT의 영유아 전용 IPTV 서비스 ‘올레 tv 키즈랜드’가 출시 3년 반 만에 누적 이용가구 수가 600만을 돌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집콕 육아’가 불가피해지면서 키즈랜드 서비스 이용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KT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키즈랜드 종합 결산’을 29일 발표했다. 지난 2018년 5월 서비스를 개시한 키즈랜드는 약 3년 6개월 만에 누적 이용횟수 25억회, 누적 이용가구 총 600만 가구를 넘어섰다. 론칭 후 현재까지 매달 꾸준히 이용하는 장기고객도 약 15만 가구에 달했다. 다양한 영어 교육 콘텐츠를 한데 모은 ‘영어놀이터’ 분야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는 올레 tv가 단독 제공하고 있는 ‘코코멜론’으로, 시청횟수가 총 8200만회를 기록했다. 독서 콘텐츠 전용관 ‘동화책장’에서는 인기 동화 ‘구름빵’, ‘꽁꽁꽁 피자’, ‘슈퍼거북’ 순으로 이용률이 높았다.

인기 캐릭터 뽀로로가 BBC 다큐멘터리에 직접 등장해 동물, 공룡, 상어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올레 tv 오리지널 콘텐츠 ‘자연백과’에서는 ‘공룡탐험대 노트로니쿠스’ 편이 1위를 차지했다. KT는 어린이의 올바른 TV시청 습관을 위해 아이와 어른 목소리를 구분해 유해 콘텐츠를 차단하는 ‘키즈 안심 타이머’를 지난해 AI 스피커에 적용했다. 올해는 ‘지니야 영어놀이터 30분 틀어줘’라고 말하면 영어 콘텐츠가 원하는 시간만큼 재생되는 ‘영어 놀이 타이머’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전무)는 “앞으로도 아이들이 일상에서 즐겁게 놀면서 배울 수 있도록 엄선된 영어 콘텐츠와 다양한 교육 분야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하고, 부모를 위한 생활밀착형 AI 및 모바일 연동 서비스를 강화해 ‘육아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