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국직부대 간부 1명·오산 공군부대 병사 2명
두통 등 가벼운 증세…軍 추가 역학조사 진행 방침
29일 군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장병들이 코로나19 3차 예방접종을 받는 모습. 자료사진. [헤럴드DB] |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29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대전 소재 국방부 직할부대(국직부대) 소속 간부 1명과 경기도 오산 소재 공군 모 부대 병사 2명 등 3명이 오미크론 감염으로 나타났다.
3명 모두 백신접종을 마치고 2주가 지난 뒤 확진된 돌파감염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두통 등 가벼운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외출 또는 초소 근무시 외부인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군 당국은 질병관리청과 관할 보건소 등과 함께 추가 역학조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대전 국직부대 소속 간부는 지난 24일 군 의료기관 검사 결과 오미크론 변이 감염 판정을 받았다.
오산 공군 부대의 경우 지난 26일 병사 3명이 증상 발현으로 민간 보건소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로 확진됐으며, 이후 27일 군 의료기관에서 부대원 153명을 대상으로 재차 PCR 검사를 실시한 결과 병사 4명이 추가확진돼 총 7명으로 확인됐다.
추가확진 4명 가운데 2명은 오미크론 감염으로 판정받았으며, 다른 2명도 간이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나 정식 검사를 진행중이다.
이에 따라 감염성이 높은 오미크론이 군내에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워 보인다.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