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 [연합] |
[헤럴드경제] "현장의 작은 목소리 하나까지도 챙겨와 전해주고 있다. 결혼 잘했다는 생각이 더욱더 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30일 자신을 대신해 대구·경북(TK)을 순회 중인 아내 김혜경씨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김씨의 TK 일정은 공교롭게도 지난 29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TK·충북행에 나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일정과 일부 겹쳤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혜경씨를 통해 많은 분의 얘기를 전해 듣고 있다. 현장의 작은 목소리 하나하나까지도 다 챙겨와 틈날 때마다 저에게 전해주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혜경씨를 반겨주시는 모든 분께 고맙고, 많은 분의 얘기를 허투루 듣지 않고 전해주는 혜경씨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선대위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8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TK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지난 28일 영천 은해사를 찾아 경북 불교계를 이끄는 돈명 화주스님과 만났고, 이후 시민운동장으로 자리를 옮겨 육상선수들을 격려하고, 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부인 김혜경 씨가 지난 29일 대구의 이용수 할머니 자택을 찾아 인사하고 있다. [민주당 선대위 제공] |
또 29일에는 대구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자택을 찾아갔고, 대구사회복지협의회를 방문해 사회복지사들의 얘기를 청취했다.
그는 사회복지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국가의 의무라는 것이 국민을 돌보는 것"이라며 "돌봄을 받는 이들이 행복해지려면 일선에 계신 선생님들이 행복하고 좋은 마음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이어야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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