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英, 화이자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사용 승인
뉴스종합| 2021-12-31 21:58
[AP]

[헤럴드경제] 영국 보건당국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사용을 승인했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31일(현지시간) 화이자의 항바이러스 코로나19 치료제를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영국은 팍스로비드 200여만 코스 분량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팍스로비드는 머크사의 ‘몰누피라비르’와 함께 대표적인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다.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복제되는 것을 방해해 감염자가 중증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는 작용을 한다. 영국은 지난달 초 몰누피라비르 역시 세계 처음으로 조건부 사용 승인을 내렸다.

증상이 시작된지 3일 내에 팍스로비드를 복용한 경우 가짜약에 비해 입원과 사망 위험이 89%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고 화이자는 전했다.

처방 대상은 18세 이상이면서 코로나19 경증 또는 중증 증상을 보이고, 당뇨, 비만, 심장질환, 60세 이상 고령 등 위험 요인이 한 가지 이상 있는 사람이다.

환자는 하루에 2회 5일간 약을 먹게 되며, 임상시험 결과 초기 단계에 섭취했을 때 가장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효과는 MHRA와 화이자가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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